2005-07-28
어느 코미디언이 '그건 저를 두번 죽이는 일이예요'라며 우스운 표정을 짓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두번 죽는 다는 것은 자신감 없는 일을 포기하는 것이 한 번 죽는 일이요 어쩔수 없는 권유로 그 일을 하긴 했으나 실패로 돌아가면 알면서 왜 했을까하는 마음이로 후회할 때 또 한번 죽는 것이리라.
예수님께서 하늘나라 비유에서 '그물을 쳐서 온갖 것을 끌어 올렸으나 나쁜 것은 내 버린다'하셨는데 나쁜 물고기들을 내 버릴 때 '두번 죽는 것'이다.
어부의 그물에 걸려든 좋고 나쁜 물고기들은 모두 심판을 기다리는 부활한 인간들을 상징한다. 하지만 사도 바오로는 '우리는 모두 변화할 것입니다'하고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말했듯이 새 인간으로 변화하는 사람은 부활한 선한 사람들에 한한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묵은 인간으로서 부활하여 영원한 불구덩이에 들어가고 모든 감각과 더불어 죽되 통각만은 살아서 영원한 고통을 면치 못할 것<참된 종교 - 아우구스딩>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안에서 몰래 무슨 죄를 저지른다고 누가 알 것이며 보속할 힘은 또한 어디 있겠는가.
'먼저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전통<mt 15,1-2. 10-14> (0) | 2008.12.09 |
---|---|
어부의 수업<mt 14,22-36> (0) | 2008.12.09 |
그대로인 것<mt 13,36-43> (0) | 2008.12.09 |
합당한 행위<mt 13,44-52> (0) | 2008.12.09 |
왜 울고 있을까<jo 20,1-2. 11-18> (0) | 2008.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