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 -비운자리- 03/12/08
당신은 왜?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라 하셨을까.
가난한 사람은 아무 힘도 없고 측은하기만 한데
가난한 사람의 행복은 아주 작은 것에 있다.
두 어린 자녀를 데리고 300원하는 짜장면을 두 그릇 시켜서 엄마는 드시지도 않으시고 '어린 자식들 한 번 기쁘게 해 보리라. 혹, 먹다 남기면 그것을 내가 먹지'라고 자식에게서 흐뭇한 기쁨을 느끼시는 엄마는 자신을 비운 것이다.
당신의 행복은 내적 만족인 것 같다.
엄마의 한 마디 말씀에 뿌듯해 지며 그저 행복해 하는 것에서 가난한 이들의 행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