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09
두 아들의 비유에서 맏 아들은 처음에는 싫다고 했지만 곧 뉘우치고 일하러 갔다.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인 사람은 큰 아들이었다.
큰 아들은 아버지께 더 많은 사랑을 받았을 것이다.
살아가면서 동료에게 부탁을 받거나
윗사람의 지시를 받는 경우가 흔히 있었다.
그럴때 내 뜻과 다르거나 불이익의 조짐이 보이면 발뺌하고
한다고 말은 하지만 돌아서서 실행하지 않은 적이 있었다.
세례자 요한은 다가 오시는 예수님께 세례를 드릴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
하지만 요한은 예수님께서 하자시는 대로 하였다.
만약 예수께 세례를 베풀지 않고 고집을 피우며
오히려 자신이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우기면서
서로 마주보며 눈싸움만 했더라면
홀연히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오시는 축복은
물건너갔을 것이다.
하느님의 아들로 오신 분의 머리에
감히 인간의 손으로 세레를 베풀어야 하는 어려움을 겪은 세례자 요한은
주님이 하자시는 대로 함으로써 하느님이 원하시는 모든일이 이루어졌고
오늘날 세례를 받는 죄 많은 우리가
하느님의 아들이 되는 은총을 얻게 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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