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해 부활제2주간 수요일 요한3,16-21 (250430 대구협력자)
요한3,16-21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관하여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해야한다고 하십니까???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요한3,16)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믿으라”고 하십니다. 누구를 믿으라고 하십니까??? 외아들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외아들 성자를 믿으라고 하십니다.
또 다른 구절에서 “영원한 생명”이란 “아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요한17,3)
여기서 “아는 것”은 “기그노스코(그리스어)//그노스코(라틴어)”인데 “기그노스코”는 “인지하다/식별하다/의식하다”는 뜻인데, 이는 곧, 정신적인 알아차림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어떻게 하기만 하면 됩니까???
믿고, 알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의 특징은 인간의 공덕 없이 믿음으로써 구원에 이른다는 점이 공관복음과 다른 특징입니다. 복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오직 믿음입니다. 요한복음은 자기수행이나 자선활동 심지어 “자기 십자가”라는 말조차 하지 않으십니다.
그렇다면 요한복음에서는 왜 믿음을 특히 강조할까요??? 공관복음에서 가르치는 십계명이나 희생 봉사 자선 등에 관한 이웃사랑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고 믿음만을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보편적 구원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구원에 이르는 길은 지식과 학문, 연구와 노력의 댓가인 사물의 깨달음과 통달의 결과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하느님의 선물이 구원이자 영원한 생명이라는 것입니다.
우선 “믿는다”는 것이 어려운 일입니까??? 생각해보면 얼마나 보편적이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입니까???
에이 그래도 “믿음”이라는 것이 어떤 결심이나 비장한 순교적인 용기를 지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어려운 일이아닌가요???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믿으라고 하실 때의 믿음은 “탄원하고/간청한다”는 어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탄원하고 간청만 한다면 그 안에 우리의 믿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우리의 탄원과 간청이 있는 곳에는 믿음이 있고 또 그 믿음은 우리를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창립자 알베리오네 영성안에서 볼때에 생명은 성령을 상징합니다.
바오로가족 호칭기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스승 예수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길이신 성자// 진리이신 성부// 생명이신 성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