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해 사순제2주간 화요일 마태23,1-12 말과 실행 (20240227 스승)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있다.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하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모세의 자리(탈출17,12)는 "카테드라καθέδρα"인데 이스라엘이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모세가 쳐든 손을 내려오지 않게 모세발 아래 돌을 받치고 그를 앉혀서 팔을 잡아주었는데 그때 앉았던 모세의 자리입니다. 높은 곳에서 기도하는 모세와 아말렉과 맞서 싸우는 여호수아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모세의 손이 내려오면 이스라엘이 지고 모세의 손이 올라가면 이스라엘이 이기는 모습입니다. 말과 실행은 정신과 육체 생각과 활동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창립자 복자 알베리오네의 네바퀴에서 기도공부와 가난사도직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기도하고 공부하는 이유는 가난한 사도직을 하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