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 부활제5주간 토요일 요한15,18-21 예수님의 이름(20230513 바딸)
파티마의 아베 마리아
오월 십삼일에 동정 성마리아
천상강림 하시는 코바-다 이리아.
아베 아베 아베 마리아::
아베 아베 아베 마리아::
천주성모이신 마리아를 찬미하여라
사랑의 기도인 거룩한 묵주기도로
천주성모님 어린아이 세 목동에게
성모성심의 신비를 밝히시네::
유순한 기도인 묵주기도를 드려라
세상의 평화를 내 마음에 지니도록
교회를 통하여 교황을 통하여 기도하여라
죄인들의 통회로 너희는 회개하여라::
우리는 청하고 청하네 큰 열성으로
오 마리아 넓은 마음으로 다스리소서
오 천상의 마리아 저들을 다스리시고
폭풍우에 빠진 우리를 건져주소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내 이름 때문에 너희에게 그 모든 일을 저지를 것이다”. 여기서 내 이름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이 “이름”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로 오노마ὄνομá인데 성명 명성 명예 명사 등을 의미합니다. 또 다른 곳에는 이 이름이라는 단어를 아예 페르소나persona로 번역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페르소나는 그리스어πρόσωπον프로소폰 즉 얼굴 낯 용모 가면 탈 인격 외모 등장 사람 등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께서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그 모든 박해를 받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뭐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이 예수라는 이름은 “하느님이 구원해 주신다”를 의미하기 때문에 이 이름을 부르거나 듣게 되면 하느님 야훼가 곧바로 떠오르기 때문에 그렇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박해하는 사람들이 누구였습니까???? 개종하기 전에 사도 바오로인 유다교 신봉자들이었지요. 즉 바오로 일행들이 박해를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탈출기 십계명의 제 2계명에 너희는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못한다고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일이 그들 법에 반대되는 규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부활하시자 어떻게 되었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전했습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세례를 주어라. . . 예전에 한 20여년전에 백신부님께서 인터넷의 현주소라는 글을 다솜지에 실었는데 거기서 말씀하시기를 인쇄물 곧 출판물에 세례를 주었던 것처럼 인터넷에 우리는 세례를 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인터넷에 세례를 주어서 초창기에 선한 출판의 사도직이 태어난 것처럼 이제는 선한 인터넷 사도직이 탄생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20년이 지난 지금 돌아보면 어떻습니까???? 우리가 인터넷에 세례를 줍니까???? 오히려 우리가 인터넷 세례를 받고 있지요. 밤새도록 하루종일 인터넷앞에 앉아서 인터넷 세례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세속화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원래 세속화라는 말은 세상이 교회를 본받아서 생긴말이었습니다. 예를들면 교회가 하던일인 의료사업 구제사업 교육사업 등을 세상이 따라하게 되자 교회의 자리를 세상이 차지하게 되었다는 의미로 세속화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세속화가 어떻게 사용됩니까???? 교회가 세상을 따라하면 세속화되었다고 말합니다. 교회가 세상을 왜 따라야합니까??? 여기서 우리는 다시 사도 바오로 정신으로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백수사님께서 선한 출판물에 세례를 준것 처럼 인터넷에도 세례를 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이유를 바오로인들이라면 지금이라도 다시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에 베푸는 세례를 통하여 예수라는 이 이름이 세상에게 두려운 이름, 듣기 싫은 이름, 듣기 거북한 이름, 부르기 싫은 이름, 부르기 거북한 이름, 지루하고 실증이 나는 이름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그렇게 까지 해야 한다고 하시지 않으셨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역설적인 바오로의 정신은 오늘늘 우리에게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기도가 아닐까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않다”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라는 말처럼 세상이 아무리 훌륭하고 높아도 하느님께 비할 수 없습니다. 그러한 하느님을 차지하는 방법은 세상을 지배하는 사람이 아니라 피조물들이 하느님을 차지하는 방법이고, 이 방법을 우리에게 더욱 분명하고 투명하게 알려주신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그 사랑안에서 기도하는 하루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