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한머금

가해 연중제26주간 목요일 수호천사기념 마태18,1-5.10 수호천사(스승)

jasunthoma 2014. 10. 2. 03:17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 많을 까요? 천사를 믿는 사람이 많을까요?

여기에 관해서 나온 통계가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비슷하리라고 생갹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사람이 많을까요? 천사를 믿는 사람이 많을까요?

여기에 관해서는 통계가 나왔다고 하는데 천사의 존재를 믿는 사람이 두배나 많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천사는 믿음의 대상이 아닙니다.

믿음이란 첫번째로 하느님께대한 신뢰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두 가지 하늘나라의 모습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의 하늘나라와 예수님의 하늘나라입니다.

제자들의 하늘나라는 어른들의 하늘나라로 본다면 예수님의 하늘나라는 어린이들의 하늘나라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예수님의 하늘나라입니다.

예수님의 하늘나라는 다시 두가지로 나뉘어집니다.

어린이들의 하늘나라와 천사들의 하늘나라입니다.

여기서 좀 더 유심히 볼 점은 천사들의 하늘나라입니다.

 

천사들의 하늘나라는 결국 개별 구원이 보장된 나라입니다.

즉 하느님의 구원은 먼저 이스라엘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으로 가족 단위의 하늘나라로 나뉘게 됩니다.

그리고 각 개인에게도 각자의 천사들을 통하여 개별 하늘나라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있다"

 

여기서 강조하는 천사들이란 수호천사를 말합니다.

수호천사는 하느님의 면전에 있는 천사입니다.

 

시편 91편에서 수호천사 구체적인 역할이 제사되고 있습니다.

 

"그분께서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행여 네 발이 돌에 치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주리라"

 

sns페북 카리타스 애니메이션 - 긴 숟가락의 우화(allegory of the long spoons)

인류라는 가족이 처한 식량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양식은 모두를 위한 양식이므로 서로 나누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상에서의 식사모습

천상에서의 식사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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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부가 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서 주유소에 들어 갔습니다.

주유소 직원은 기름이 채워지는 동안 차의 앞 유리창을 닦아 주었습니다.

기름이 다 들어가자 직원은 그 부부에게 다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남편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유리가 아직 더럽다며 한 번 더 닦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직원은 알겠다고 대답하고 얼른 다시 앞 유리를 닦았습니다.

이번에는 혹시 자신이 못본 얼룩이 있는지 자세하게 살펴보며 한 번 더 닦아 냅니다.

직원은 다 되었다고 공손하게 말합니다.

그러자 이번에도 남편은 아직도 더럽군!! 당신은 유리 닦는 법도 몰라요?? 다시 닦아 주세요!!! 라며 화를 내었습니다.

그때 그의 아내가 손을 내밀어 남편의 안경을 벗겼습니다.

그리고 물티슈로 랜즈를 깨끗이 닦아서 남편의 얼굴에 다시 씌워 주었습니다.

남편은 깨끗하게 잘 닦여지 앞 유리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누가 어린이처럼이고 누가 어른처럼일까요?

남편은 자신을 높이며 어른처럼 권위를 주장하고 있었을 때에

그 곁에서 부인은 어린이처럼 부드럽게 남편의 거친 모습을 감싸주었습니다.

결국 어린이와 같은 마음을 지닌 부인의 눈에비친 남편의 모습은 어릿광부리는 철없는 아이와 같다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듯이

오늘 하루 우리 곁에서 우리 얼굴을 늘 보고 있는 수호천사가 누구인지를 잘 느껴 볼 수 있는 하루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