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한머금

가해 연중제10주간화요일 마태5,13-16 가장 착실한 행실

jasunthoma 2014. 6. 9. 23:49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인간으로서 가장 착한 행실이 무엇인가를 빛과 소금의 비유를 통해 알려주고 계십니다.

빛과 소금은 둘다 자신을 희생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먼저 소금의 비유를 통해 전해주고자 하는 바는 자신을 녹이는 모습입니다.

물에 녹입니다.

둘째는 등불에서 솟아나는 빛이 전해주고자 하는 바는 자신을 태우는 모습입니다.

불에 태웁니다.

하지만 물에 녹는 소금이나 빛에 타는 등불이나 소리없이 침묵중에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희생합니다.

소금은 짠 맛을 내어놓고 자신은 아무 쓸모가 없이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히고 맙니다.

등불은 빛을 내어놓고 자신은 미련한 처녀가 준비한 등경처럼 빈 그릇에 지나지 않아서 외면받고 맙니다.

인간이 행할 수 있는 가장 착한 행실은 무엇일까요?

자신을 태우는 등불과 자신을 녹이는 소금처럼 자신을 사르는 기도하는 모습이 아닐까하고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