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한머금

가해 연중제7주간 금요일 근본은 한 몸 마르10,1-12

jasunthoma 2014. 3. 2. 13:27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유다 지방과 요르단 건너편으로 가셨습니다.

그곳은 예수님이 세례를 바등시던 곳입니다.

세례를 통하여 정결례를 몸소 치르셨으며 하느님과 혼인하는 상징적인 표징에 가담하셨습니다.

그곳에서 요한의 세례와 예수님의 세례가 함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례는 아니지만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이 요구하는 전통적인 정결례도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혼인한 이는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며 누구든지 둘을 갈라놓으면 율법을 어기는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한 몸을 둘로 갈라놓으신 분도, 둘을 한 몸으로 결합시키시는 분도 하느님이시라는 말입니다.

본래 한 몸이었는데 둘로 갈라져서 지내다보니 혼자지내는 거싱 습관처럼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둘이었는데 결합되어 지내다보니 본래 한 몸이었다는 것을 망각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바라본 혼인은 태초부터 하느님이 맺어주신 결합과 나누임을 의미하지만

바리사이들이 이야기하는 이혼에 관한 의문점은 남녀의 갈라짐만이 아니라 하느님과 이스라엘이 맺은 혼인과도 관련이 있는 예수님을 함정에 빠트리려는 시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