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한머금

가해 연중제4주간 월요일 마르5,1-20 시기심의 영

jasunthoma 2014. 2. 3. 08:24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을 만난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은 자기를 그 지방 밖으로 쫓아내지 말아 달라고 예수님께 간곡히 청하였습니다.

사람들이 그를 언덕이 있는 고을 밖 호숫가 벼랑 끝으로 내 몰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돼지치는 일이 못마땅했던 모양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더러운 영이들린 이가 원하는대로 놓아 기르는 돼지 떼 속으로 들어가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러자 더러운 영들이 나와 돼지들 속으로들어갔습니다.

그러자 이천 마리쯤 되는 돼지 떼가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호수에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천마리나 되는 엄청난 돼지들을 호수에 빠져 죽게 한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누가 무엇이 더러운 영일까요?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은 돼지치는 일에 대한 불만 가득한 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남이 잘 되는 꼴을 못보는 사람을 만남니다.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사람입니다.

시기심과 불만으로 가득찬 사람의 표상입니다.

오늘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은 이천마리나 되는 돼지들을 한꺼번에 호수에 빠져 죽게 할 정도로 강력한 시기심에 사로잡힌 사람이었습니다.

고집불통의 영입니다.

무슨 일이든 못마땅해 하는 사람은 늘 불평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 불평은 때론 사회에 큰 손실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그것보다 한 사람을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올바른 정신으로 사는 사람이 있는 세상이 더 소중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