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한머금

다해 연중제31주간 목요일 루카15,1-10 마지막 회개(스승)

jasunthoma 2013. 11. 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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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다발 - 제 왜저래? 아홉수라 그래 아홉수!!!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잃은 양 한마리를 찾아 나선 목자와 잃은 은전 한닢을 찾아 샅샅이 뒤지는 부인의 비유를 들려주시면서

하늘나라는 이와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잃은 양 한마리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리고 잃은 은전 한닢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세리들과 죄인들을 바라보실 때에는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하며 항상 그들의 회개와 구원에 초점을 맞추십니다.

 

모세가 이집트를 탈출할 때에 그곳에 한마리의 양도 남겨두지 않고 모두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은붙이와 금붙이를 샅샅이 뒤져 쓸어담아서 지니고 나왔습니다.

그들은 약속의 땅에 초대받아 이미 나왔습니다.

나와서 40년만에 가나안 땅에는 들어갔으나 예수님이 보시기에는 그들은 아직 약속의 땅에는 못들어갔던 모양입니다.

그들은 그로부터 지금까지 따져보면 3천 5백년이 넘도록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스라엘은 모두 지금도 광야에 나와있는 것입니다.

오늘 잃어버린 한 닢의 은전은 맨처음 그때에 모든 것을 버리고 나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탈출을 선택한 해방의 징표이자 회개의 표징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보시기에 이러한 죄인은 동료들의 죄를 뒤집어쓰고 광야로 내몰린 한마리의 양과 같았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며칠 전 강론에서 교회는 야전병원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교회는 크고 튼튼한 벽돌로 쌓은 종합병원이 아니고 부상당한 지역, 상처받은 현장에 임시로 세워진 야전병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양 백마리 중에 그 중에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나머지 아흔 아홉마리를 광야에 두고 그 잃은 양 한마리를 찾아 나선다고 합니다.

광야에 천막을 치고 세워진 교회를 상상해 보십시오.

잃은 양 한마리를 찾았다고 기뻐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깟 양 한마리 찾은 것이 무슨 대수로운 일이냐고 하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 곳은 이미 야전병원이 아닐 것입니다.

 

그 길 잃은 양 한마리그 얼마나 중요한지는 천막을 치고있는 목자와 나머지 양떼는 알고 있습니다.

그 한마리로 인해서 아흔아홉마리가 번성할 수도 있고 모두 사라져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나라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들이 먼저 다다랐다고해서 먼저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하느님은 마지막 남은 한 마리의 양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할때까지 기다려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지상에서 마지막 남은 한 마리의 연약하고 길잃은어린양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예수님 안에서 내가 무엇을 잃었고 무엇을 찾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