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한머금

다해 연중제23주간 수요일 루카6,20-26 행복한 사람-(협.서,세째모임)

jasunthoma 2013. 9. 11. 05:07

세상에서 가장 아쉬운 일이 뭘까요?? 아까운 일이나 안타까운 일 등등

저희 이모님 댁에 가면 거실에 이런 액자가 걸려있습니다.

재물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며, 건강을 잃으면 전부 잃는 것이다.

맞는 말 같습니까?

 

한가지 재주를 가진 사람이 행복할까요? 열가지 제주를 가진 사람이 행복할까요?

한가지 재주를 가진 사람은 열 가족을 부양하고

열가지 재주를 가진 사람은 자기 목구멍에 풀칠하기도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습니까?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 한 형제자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열가지 제주를 가진 한 사람을 제자로 삼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한 가지 제주를 가진 제자 열둘이 오히려 하늘나라에서 더 환

한 곳에 집중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행복하여라고 말씀하신면서 우리가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이 바라시는 대로 행복합니까?

왠만하면 행복해 하지 않기 때문인지는 모를 일이지만

어떻게하면 우리가 행복할까하고 고민하시다가 네가지로 행복해지는 조건을 축약시켜 놓으십니다.

분명히 마태오복음에서는 진복팔단이라고 하여 여덟가지 행복을 가르쳐주셨지만

오늘 루카복음에서는 절반으로 줄여 네가지로 함축시켜 놓으셨습니다.

하지만 면밀히 따져보면 네가지가 아니라 딱 잘라서 두가지 행복선언이 됩니다.

 

즉 없어서 가난한 사람/ 가난해서 굶주린 사람/ 굶주려서 우는 사람을 묶어서 가난한 사람

그리고 사람의 아들때문에 모욕과 중상을 받는 사람입니다.

다시말하자면 진짜 가난한 사람과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행복하다는 의미입니다.

진짜 가난한 사람은 울어도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니라 굶주려서 움니다.

정말 배고파서 울어본 적이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뽑아서 파견하시기 전에 그들의 앞날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참 예언자의 삶을 살게 될 것인지 거짓 예언자의 삶을 살게될 것인지를 밝혀 주십니다.

이스라엘의 조상들은 예언자들을 대하는 태도가 두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참 예언자를 대하는 태도로서 그 예언자가 가진 것을 모두 빼앗아서 가난하게 만들고, 또 감옥에 가두어 굶주리게만들고 때려서 울음이 터지게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거짓 예언자를 대하는 태도인데 그들에게 재물을 주어서 부유하게 만들고, 배부르게 만들고 웃음을 주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참 예언자들의 삶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결코 한생애 살아가는 동안 시기와 질투로 얼룩진 삶을 살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좀처럼 행복하지 않습니다.

한 두가지 행복해가지고는 행복하다고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당신이 말씀하시는 여덟가지 중에서 한 가지 조건만이라도 행복하다면 하늘나라에서 받을 상이 크다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한가지 행복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여덟가지 조건이 모두 맞아도 불평만 늘어놓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 예수님 안에서 하나의 행복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