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한머금

나해 성주간 화요일 요한 13,21ㄴ-33.36-38 주고받음

jasunthoma 2012. 4. 3. 22:01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유다에게 '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하여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제자들은 유다가 빵을 받고 바로 밖으로 나가자 그가 무엇을 하러 나갔는지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돈주머니를 관리하던 유다에게 예수님께서는 단지 '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라'고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유다가 필요한 것을 사거나 필요한 이에게 무엇을 주려고 밖으로 나갔으려니 생각하였습니다.

제자들은 한사코 무엇을 주려면 당연히 무엇을 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단지 '주어라'고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유다는 무엇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먼저는 예수님께서 떼어주신 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캄캄한 밤인데도 밖을 나가서 그가 받고 싶은 것을 받기 위해서 달려갔습니다.

사탄이 그에게 들어갔던 것입니다.

남은 제자들은 유다가 빵을 받고 곧바로 밖으로 나가자 그가 어디로 가는지 저마다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가신다고 하셨을 때에는 어디로 가시는지 제자들은 모르겠다고 우겼습니다.

제자들은 유다가 갈 때에는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었지만 정말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제 곧 가시게 될 곳을 모두 알고 있었지만 모른다고 재차 삼차 확인합니다.

그들이 알고 싶은 것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게서는 당신께서 가진 것을 주시러 가십니다.

유다는 예수님께서 주실 것을 받아오려고 나갔습니다.

오늘 하루 예수님 안에서 지내시면서 우리는 무엇을 주고 받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