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중이야기
돌아서면 한 없는 은총
jasunthoma
2011. 7. 11. 23:43
한 사람과 마주앉아 얘기 할 때,
당신은 뒤에서 한 가득 미소를 지었다.
회중과 마주보며 얘기 할 때,
당신은 등 뒤에서 한 가득 웃음을 주었다.
돌아서면 외로움이 사무치고,
이젠 당신과 마주앉아 고백할 때...
내 뒤에는 모두가 허수아비가 되어
허전한 미소와 웃음 뿐.
돌아서서 당신께 부르는 허심의 노래는
한 없이 미약한 은총의 눈물이 되어 흐르고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