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sunthoma 2011. 5. 8. 22:30

고통은 무죄인가

지렁이를 밟고,

밟혀서 꿈틀거리고,

요동치는 지렁이를 보고 두려워서 달아나고,

가까이 다가가 그 고통을 느끼는 착한 사마리아인,

사방에 물이 많은 기름진 동산에 살며시 올려놓을 때,

마지막 눈을 뜨고 바라본 지렁이의 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