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이야기
복음 체험<lu 8,1-3>
jasunthoma
2008. 12. 9. 23:26
2005-09-15
가을 체육대회를 앞두고 학년별 축구예선전이 있었다. 한 게임 진 뒤의 연습경기라서 몸이 경직 되었던지 연결이 시원찮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 와서도 온통 축구 생각이 가셔지지 않았다. 머리로 생각하고 온 몸으로 체험한 것은 그리 쉬이 잊혀지지 않는가보다.
예수님께서 복음을 선포하실 때 제자들도 그 곁에 따라다녔지만 한 때 복음을 체험한 적이 있는 여인들도 예수님의 일행을 도우며 따라다녔다.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하여 요안나와 수산나외에도 많은 여인들이 악령이나 질병으로부터 치유되는 기적을 체험함으로써 복음의 신비한 체험은 그들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고 온 몸으로 느꼈던 감동은 생생하게 살아있었던 것이다.
'종교를 한낱 이득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복음도 진리도 아무런 느낌이 없이 스치는 가을바람에 지나지 않겠지만 재산을 두려워하지 않고 신앙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자기 재산을 기꺼이 희사하여 복음대로 살 수 있고 진정한 행복인 가난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이것은 살아있는 체험이자 은총이며 이로인해 죽기까지 예수님을 따를 수 있는 영적힘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