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이야기

능력밖의 성공<lu 5,1-11>

jasunthoma 2008. 12. 9. 23:19

2005-09-01

    사회 한 분야에서 크게 성공을 하면 다른 분야로 발길을 옮겨 두 번째 성공신화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마치 농구선수가 코트를 떠나 야구선수가 되는 것처럼 또 한번 도전하는 것이다. 그는 농구장에서 누릴 수 있는 현란한 개인기와 득점력을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경지에 이러러봤기에 미련없이 농구코트를 떠나도 여한이 없는 것이다.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그물을 던졌더니 없청나게 많은 고기가 걸려들어 그물이 찢어질 지경이 된 것을 체험했다. 어부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을 만끽한 것이다. 배 두척이 가라 앉을 정도로 많은 고기가 끌려 올라오는 것을 보자 기쁘면서도 한편 주님의 능력을 의심한 베드로는 두려워하며 자신의 교만을 사죄하고 기쁨이 충만하여 예수님을 따라갔던 것이다.

    그들은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일을 직접 체험했고 거둬들인 고기를 소유하지 않아도 모든 것을 소유한 것보다 더한 충만함을 받았기에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 갈 수 있었을 것이다.

    내 능력이 아무리 출중하고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쌓는다 해도 아무 소용없어 보일 때가 있다. 하지만 주님과 함께라면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기에 모든 것을 버릴 수도 있고 죽도록 따를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