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이야기
어부의 수업<mt 14,22-36>
jasunthoma
2008. 12. 9. 22:20
2005-08-01
고기 잡는 어부에서 사람 낚는 어부가 되기까지 여러가지 상황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는 베드로는 물 위를 걷는 훈련을 받는다. 배를 탄 제자들 중에 가장 담력있는 행동을 보이며 물위를 걸어 오시는 예수님을 향하여 크게 소리치며 물위를 걸어오라는 허락을 얻어 냈다. 이에 눈을 부릅뜨고 예수님만을 바라보며 물위를 걸을 수 있었다.
신앙생활의 목적지가 결코 내 발 밑에 있는 진흙탕을 빠져나오는데 급급해서는 않될 것이다. 발이 미끄럽고 진흙속으로 빠져든다고 발바닦만 바라보고 걸어간다면 얼마 못가서 힘은 다 빠지고 더 깊숙한 곳으로 빠져들고 말 것이다. 내가 발로 딛고 있는 것이 불안하다고 생각할 수록 주님을 똑바로 바라보는 시선을 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돈을 많이 버는 어부가 아니라 그들이 생활하는 땅과 창공과 바다에서 언제든지 자유로이 거니시는 용기있는 자세를 원하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용기는 장차 시련으로 다가올 모든 불안정한 무서움으로부터 나를 구해줄 것이며 주님만 믿고 살 끈기있는 집념도 식지 않게 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