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이야기
못된 자<mt 6,7-15>
jasunthoma
2008. 12. 9. 21:59
2005-06-16
'너희의 아버지께서는 구하기도 전에 벌써 너희에게 필요한 것을 알고계신다'
하느님께서는 내가 원하시는 사적인 청원을 구하기도 전에 이미 이루어 주실 수 있으시는 분이시다. 물론 아무도 이 사실을 믿지 않겠지만 세속을 떠나서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생각을 다시금 해 본다면 분명한 이 사실에 세삼 놀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맛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 개념 파악이 안되면서 자신의 실패를 서둘러 하느님의 섭리인듯한 나만의 느낌을 정당화 하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한 낱 세상만을 하느님 아버지로 받들게 하실만큼 약소한 분이 아니시다. 하느님께서는 인간 외에도 모든 피조물들에게 찬미와 흠숭을 받으셔야 한다. 그들이 어떤 신을 받들어 믿든지 아무런 상관이 없다. 하느님은 오직 만물의 주인으로서 피조물의 마음속에 각인 되어있기 때문이다.
우리를 먹고 살게 하시며 잘못을 해도 용서하시며 유혹에서도 우리를 아버지의 뜻에서 지켜주시니 늘 감사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