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이야기

선을 더 선하게<mt 6,1-6. 16-18>

jasunthoma 2008. 12. 9. 21:58

2005-06-15

    '너희는 일부러 남들이 보는 앞에서 선행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의 이름은 야훼YHWH '나는 곧 나' '나는 있는 나' '나는 있는 자'이다. 자신의 이름을 알려준 것 같으면서도 이해할 수 없는 이름임이 분명하다. '만일 여러분이 하느님을 이해한다면 그것은 하느님이 아닐 것이라고 고백한 아우구스딩 성인의 말처럼 하느님의 본성은 드러나면서 동시에 숨어계시기에 숨은 일도 다 보시는 분이실 것이다. 그러니 '숨은 일도 다 보시는 하느님'  '숨어 계신 하느님(이사 45,15)'이시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선행을 하는데 남들이 보는 앞에서 하지않고 그 선행을 숨겨야 하는 것은 하느님(선하신 분)은 드러나시지 않으시고 숨어계시기 때문이다. 마음 속에 보물이 묻혀있다면 드러나지는 않지만 늘 기쁨으로 충만할 것이기에 선행을 숨기는 것은 선한 일을 더 선하게 하는 일이며 하느님의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