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이야기
새로받음<mr 10,28-31>
jasunthoma
2008. 9. 17. 22:57
2005/05/24
주님을 따름에 있어서 얼마나 버렸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위해 버렸는지를 생각해 보니 초심에 했던 다짐이 점차 잊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재차 기억을 되살려보지 않을 수 없다.
여러가지 복잡하게 작용하는 사회생활을 버리고 그때까지 살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기를 원했을 때 주님만을 바라며 살 수 있음을 확신 했었다. 내가 주님을 따르겠다고 버린 것은 나를 제외한 모든 것이었다. 이제는 나를 포함한 모든 것을 새로 받았다. 내가 버렸던 부모 형제 자매와 집과 토지도 새로 받아 감당못할 만큼 넘치게 되었다. 나만 넘치도록 받은 것이 아니라 나를 떠나 보냈던 부모님도 형제와 자매들도 친구들과 이웃들까지도 복을 받았다.
하나를 잃음으로써 내 존재가 없어짐을 두려워했지만 이제는 나와 그들이 주님의 사람안에서 더 나은 모습으로 활동함을 알았고 물질적인 가치로는 도저히 가름할 수 없는 영적 충만함을 더하여 그때 잃었던 것 모두를 새로 받았기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