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이야기

간구하시는 주님<jo 17,1-11>

jasunthoma 2008. 9. 17. 22:47

2005/05/10

    인간은 누구나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지도 않고 남을 위해서 살지도 않는다. 세상살이 하는 동안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내가 주도 할 수도 없고 남이 주도할 수도 없다.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모든 생각도 애초에 내 생각이 아닌 것은 내 몸과 영혼이 내 안에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세상에서 자신있게 살 수 있는 것은 누군가 나를 위해서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기도를 드리며 간구하시는 분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님이심을 애써 고백할 필요도 없다.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면 내 존재의 근원이신 하느님을 알 수도 없었을 뿐더러 하느님께 나아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말씀을 받아들였고 참으로 깨달았으며 온전히 믿었더라도 그 이전에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하느님께 간구하셨음을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