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이야기

평화의 열매<jo 15,12-27>

jasunthoma 2008. 9. 11. 22:34

2005/04/28

    사랑은 만물을 소생케하고 영원히 사라지지 않으며 세상 끝까지 나가 열매를 맺는다. 사랑은 변하지 않기에 썩지 않는 열매라 할 수 있다. 그 열매를 맺은 사람은 종과 주인의 격식을 허물고 제자들과 친구가 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어머니가 자녀를 사랑하거나 자녀가 어머니를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사랑이다. 종이 주인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주인이 종을 위해 그렇게 하는 사랑은 서로 격에 치우쳐 기울어진 사랑이다.     

    벗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것은 당연한 희생이 아니라는 점에서 고귀하다. 종과 주인의 높낮이가 없는 친구의 사랑이야말로 실천하기 어렵고 사랑의 완성이자 썩지 않을 열매이며 어지러운 세상을 평화롭게 할 유일한 예수님의 사랑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