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이야기
성숙해질 때<jo 3,31-36>
jasunthoma
2008. 9. 11. 22:18
2005/04/07
사람위에 계시는 분은 위에서 말씀하시고
사람 속에 계신 분은 마음에서 말씀 하신다.
내 자신은 피조물이기에 아무것도 나로부터 생겨나지 않는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다보면
주님의 말씀은 내 작은 그릇에 담기에 엄두가 나질 않는다 하더라도
남의 말을 받아들이기는 커녕 듣기조차 싫어하는 내 자신을 볼 때가 있다.
여러차례에 걸쳐 잘못을 되짚어 보고
유순한 마음으로 살기를 다짐하지만
실제 상황에 직면하면 잘못 걸어가고 있는 내 육신을 질타하며
뒤를 돌아다보기 일쑤다.
더군다나 따로따로 놀고 있는 이 피조물의 작은 몸부림에
덜익고 떨어진 곡식마냥 영원히 뒤만 바라보며
주님을 찾는 꼴이 되지 않을까 한심스럽다.
이제부터라도 노력하며 나의 믿음이 성숙해질 때를 기다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