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이야기
베드로의 고백<mt 16,13-19>
jasunthoma
2008. 9. 11. 21:44
2005/02/20
나 자신을 아는 것 이상으로 남을 알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그 사람의 이름, 직업, 집주소, 취미, 특기 등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으로는
뭔가 내적인 부분의 근원을 알 수 없기에 그 사람을 다 안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내 자신의 존재도 확실치 않은 마당에
남을 알기에는 인간적으로 벅찬 일이 아닐 수 없다.
베드로의 고백은 응급결에 말하긴 했으나 예수님을 정확히 알았다.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고백속에는
두가지의 진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는 살아계신 하느님이고 다른 하나는 그 아들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부활신앙 안에서 볼때 우리의 죽음은 죽음이 아니고 영원한 삶의 시작이고
내 존재가 살아있을 때와 죽었을 때에 모두를 하느님 안에 존재한다고 믿기에
죽은 하느님이 아닌 살아계신 하느님을 고백할 수 있었을 것이고
그 아들인 그리스도를 예수님으로 고백 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