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이야기
모두가 사랑의 알곡<lu 10,1-9>
jasunthoma
2008. 9. 11. 21:20
2005/01/26
어린양을 이리 때 가운데 보내시면서
왜, 돈 주머니도 식량자루도 신도 지니지 말것이며
누구와 인사하느라고 가던 길을 멈추지도 말라고 하셨을까?
왜, 위험한 곳에 보내면서 아무것도 지니지 말고 가라고 했을까?
예수님의 박애정신은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을 일으켜주고
병들고 허약한 사람을 치유해주는데만
적용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부유하고 권력있는 사람도,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도,
이리 때 처럼 포악한 사람도 모두 그 대상이 된다는 것이리라.
제자들이 이리 때 처럼 포악한 사람의 집에 가서 종으로서 일하며
주는 음식을 먹고 품삯을 받는 것도 주님께서 원하신 일이며
깊은 사랑의 행위이자 알곡을 걷어들이는 추수 행위인 것이다.
이집 저집 옮겨 다니며 뜬 구름 잡듯이 선교하지 말고
그 집의 일원으로서 형제자매로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평화를 빌어주면
그 주인은 분명 일꾼을 보내 줄 것이며
추수에 협조하는 협력자로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앉아서 기도만 할 것이 아니라
달려가서 추수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청하는 모습이
하늘나라를 여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