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먼저이야기

어머니의 기도

jasunthoma 2008. 9. 2. 00:03

67 -어머니의 기도- 03/07/31

무더운 여름,

겨우 저녁 끼니를 때운 후

당신은 파자마 차림으로 아리랑 부채를 저으며

초저녁에 깊이 잠들어 있는

어린 아들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언제 이 녀석이 커서 호강시켜 줄까......?'

두 팔로 안아서 이불 위에 누이고

참 부드러운 손길로 머리를 쓰다듬으며 ......

흐뭇한 마음에

"주님 감사합니다......

이 녀석 보고 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