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먼저이야기

회심한 마음

jasunthoma 2008. 9. 2. 00:02

65 -회심한 마음- 03/07/27

삼복 더위도 비로 인해 좀처럼 기를 쓰지 못한다.


좀처럼 장마가 물러가지 않는다.

모든 것을 깨끗이 씻으려는 모양이다.

수도원 마당의 모래까지 쓸었다.


천둥과 번개는 참회의 거울인 듯 하다.

하늘과 땅을 가르며 번쩍할 적에

속죄의 끄나풀은 터진다.


구름이 지나면

어제의 일은 잊고

후끈 달아오른 얼굴로 더위와 한바탕 싸워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