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한머금

예수님의 권위 (마르1,21b-28)

jasunthoma 2008. 9. 1. 00:11

2007년 1월9일 화요일 마르1,21b-28

<예수님의 권위>

종교적 이념에 깊이 빠지면 나와 다른 종교를 믿거나 종교적인 문화가 상이한 사람들을 좋지 않은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서서 경멸하려는 경향으로까지 나타난다. 자신을 해하려고 달려든 다고 생각한 이상 사람들을 향한 그들의 증오는 정당방위를 넘어서서 그 종족의 멸종을 예고하기까지 이르는 실정이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사랑하셨다. 여러 가지 이념에 사로잡혀서 귀한 생명을 해치려는 악령까지도 인간적으로 대접하신다. 인간의 눈으로 거룩한 것과 거룩하지 못한 것으로 구분하는 것을 넘어서서 ‘예수님은 세상의 모든 만물을 형제라고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더러운 영에게까지도 인격적으로 대하시며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하고 명령하신다. 군중이 사로잡힌 채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었던 악령을 단죄하시지 않으시고 단지 그 사람에게서 떼어 놓아 그 둘에게 자유로움을 주신 것이다. 이것은 율법학자들과는 분명히 다른 권위임이 틀림없다. 그러니 만물을 사랑하시는 이런 예수님의 가르침인 복음적 권고로 말미암아 내 삶이 변화되어야 하고 온 세상에 전파되도록 기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