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이야기
가까이... 더 가까이<lu 5,17-26>
jasunthoma
2007. 8. 22. 21:42
2004/12/05
성당에서 미사드리기 전에 흔히 볼 수있는 모습이 있다.
교우들은 성당에 들어가면 제대를 중심으로
되도록 멀리 떨어져서 앉기 시작한다.
성당 다닌지 오래된 분들도, 얼마 않된 분들도 마찬가지다.
대다수가 멀리 앉고 싶어라한다.
교리서 어디를 찾아봐도 미사를 드릴 때 제대와 멀수록
더 많은 은총을 받는다고 씌여있지는 않다.
예수님은 자신에게 가까이 온 중풍병자에게
'이제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이 사람의 아들에게 있다'고 하시면서
자신을 둘러싼 많은 군중 가운데로 겁없이 들어온
중풍병자의 죄를 용서해 주신다.
남의 집 지붕 기와를 벗겨내고 수많은 군중 한 가운데로 병자를 내려보낸
그 동료들의 믿음을 보고 병자를 치유해 주셨다.
움직이지 못하는 병자는 어렵지만 예수님께 가까이 갔을 때
동료들의 믿음으로 이미 죄를 용서 받고 구원되었다.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이 사람의 아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실 때 군중 뒤에는
회개한 병자와 죄인들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생명의 말씀을 향해 가까이 가기가 쉽지않다.
그러나 모든 난관을 뚫고 주님께 가까이가며
'회개했다는 증거를 행실로 보일' 때 사람의 아들은 용서하실 것이다.
우리가 가장 가까이서 주님을 뵈옵기를 원하고
회개한 내 마음을 주님앞에 먼저 드러내며,
그 믿음을 용기있게 실천할 때
때때로 짓는 죄를 그 때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다.